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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소식] "온라인 마권발매 등 디지털 혁신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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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소식] "온라인 마권발매 등 디지털 혁신 새로운 도전"

□장병운 경영관리처장, '2023 한국정책학회'서 정책 발표

한국마사회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The-K(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열린 '2023년 한국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온라인 마권발매' 등 디지털 혁신 정책을 발표했다.

▲한국마사회 장병운 경영관리처장 발표 모습. ⓒ한국마사회

20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정책에 대해 다양한 연구 발표와 토의가 이뤄졌다. 사흘 간 약 100개가 넘는 세션이 진행됐다.

마사회는 둘째 날인 15일 장병운 경영관리처장이 발표자로 나서 “한국마사회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mation)의 일환으로 2022년 디지털 혁신 성장본부를 신설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경험관리(Customer eXperience Managent) 추진 등 다방면의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온라인 마권발매를 골자로 한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디지털 혁신 사업에 있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연세대 김현태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은 온라인 발매 시스템 준비에 있어 경마 관련 정보 접근성 개선 및 데이터 경량화, 고객들의 정보선택 재량 확대, 정보보호 강화 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데이터 개선 및 민간개방을 통해 민간영역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연세대 이정욱 교수는 “온라인 발매가 시행되면 증거기반 정책(evidence based policy), 즉 구매패턴과 같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별 맞춤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온라인 베팅은 기관(마사회)에 새로운 도전이면서 동시에 기회인 만큼 변화된 환경을 기회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정기환 회장 취임 후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문화 전반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반영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온라인 마권발매 법안이 국회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후속 조치에 돌입하는 한편, 온라인 발매제도를 통해 건전한 경마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세부방안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검토해 향후 온라인 발매를 비롯한 디지털 혁신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사회, 경주마·기수·말관리사 폭염피해 예방대책 총력

한국마사회가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경주마를 비롯한 기수, 말관리사 등 경마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하절기 경주자원 보호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 내 경주마 마사. ⓒ한국마사회

마사회는 지난달 말 본격적인 여름철 더위에 앞서 경주마가 머무르는 렛츠런파크 서울 내 주암마사 지역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1차 완료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번 마사환경 개선사업은 경주마와 경마관계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체류하고 작업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마사회 관계자는 “마사시설의 지붕재를 단열성능이 우수한 마감재로 교체해 복사열과 온실효과를 차단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을 14% 증대함으로써 ESG경영에 기여했다”라며 “마방을 확장하고 야외에 경주마의 휴식공간과 샤워장을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경주마 체온 관리와 온열 질환 예방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사회는 올 가을 4개동 공사를 끝으로 지난 7년간 이어온 주암마사 리모델링 공사를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경주마들을 위한 미스트 선풍기, 말수영장 운영 등 피서대책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근육량이 많은 경주마는 운동 후 체온상승이 가파를 뿐만 아니라 10~20kg 정도의 체중변동이 있을 정도로 땀 배출량이 매우 크다. 하지만 경주마가 더위를 피해 실내에만 있다 보면 경주능력 저하는 물론 스트레스에도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운동 후 단계적 쿨링다운(cooling down) 조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렛츠런파크 서울 내 모든 경주마사에 미세물을 분사하는 미스트 선풍기 1500여 대를 설치해 외부보다 4~5도 낮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경주를 마친 말들이 빠르게 체온을 식힐 수 있도록 경마장에서 마방으로 이동하는 동선에도 미스트 분사기를 설치했다. 마사지역에는 전용 살수차를 수시 운영해 마방 온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사회는 봄부터 가을까지 이용 가능한 말수영장도 운영하고 있다. 500kg에 이르는 경주마 전용시설인 만큼 미끄럼 사고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수질도 지속 관리한다. 말 수영은 더위에 지친 경주마들의 열기 배출은 물론 심폐 능력 향상 및 재활 효과도 있어, 작년 한 해에만 1352두의 경주마들이 6만회 이상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말수영장마다 경주마용 대형 제빙기를 운영하고 있어 수영을 마친 경주마들은 시원한 각얼음을 섭취하며 쾌적하게 마방에 돌아갈 수 있다.

마사회 김홍기 경마본부장은 “폭염과 장마 속에서도 최고의 경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경마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경주마를 비롯한 경마구성원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유관단체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경마공원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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