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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이동관 반대' 대자보 "아버지는 언론탄압, 자식은 학교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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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이동관 반대' 대자보 "아버지는 언론탄압, 자식은 학교폭력"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나오고 있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전국 대학가에 붙고 있다.

'윤석열퇴진대학생운동본부'에 따르면 고려대, 경북대, 아주대, 한국외대, 강원대, 충남대, 부산대 등 전국 11개 대학에 이동관 전 수석 임명 반대 대자보가 붙었다. 이 대자보는 운동본부 측에서 붙인 것이다.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교내에 붙은 대자보를 보면 이들은 이동관 전 수석에 대해 "공직자가 공권력을 이용해 언론을 탄압한 전적이 있는 사람이 어떻게 방송통신위원장에 적합한 인물일 수 있느냐"라며 "뿐만 아니라 자식의 학교 폭력 논란도 있다. 친구의 머리를 책상에 300번 박고 침대에 눕혀 밟기까지 한 이동관의 자식은 '학폭위' 한번 열리지 않은 채 사건이 마무리됐다. 생활기록부에도 남지 않아 아무 이상 없이 고려대학교에 입학하기도 했다. 이동관의 자식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 바로 이동관의 지위를 이용해 자기 멋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이동관이 직접 한 말"이라고 비판했다.

충남대에 붙은 대자보는 "국가수사본부장에 지명됐던 정순신이 아들 학폭 비호 논란으로 지명 철회됐는데 또 다시 자녀 학폭 무마에 가담한 자가 국가 기관장으로 임명됐다"며 이런 사람을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한다는 것은 윤석열 정권이 다시 언론탄압을 하겠다는 뜻 아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아주대에 붙은 대자보는 "자식의 학폭 문제를 덮어준 논란이 있고, 국민의 심판을 받은 이명박 정부 밑에서 언론장악 중심에 있었다는 이동관은 방통위원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내용을 담았고, 한국외대에 붙은 대자보에는 "공정과 상식이 없는 윤석열 정부, 내로남불식 태도를 보이며 자기 아들 감싸기를 하는 이 특보를 이대로 둘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려대학교 교내에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방통위원장 내정 반대 대자보가 붙어 있다. 윤석열퇴진대학생운동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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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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