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관내 보도육교 66곳 중 9곳이 관리·감독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한 달 간 보도육교 66곳에 대한 안전감찰을 실시, 시설물 안전점검 미흡 등 총 9건의 부정 사례를 확인했다.
이번 안전감찰은 지난 1월 서울시에서 발생한 도림보도육교 처짐 현상과 관련해 지역 보도육교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시설물의 준공연도 등 노후도 및 위험성을 고려해 정밀 점검이 필요한 육교시설은 민간전문가(토목분야)와 함께 조사했다.
광주시는 시설물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육교시설의 기초자료를 활용해 육교시설 관리주체를 대상으로 시설물 정기안전점검 실시 여부, 기술자 자격요건 충족 여부, 제3종시설물 지정·고시 절차이행 여부, 시설물통합정보관리체계 운영규정 준수 여부 등을 지키지 않은 9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
부정사례에 대해서는 자치구 감사부서에 관리·감독 부실 등의 사유로 관계공무원에 대한 행정처분을 요구했다.
신동하 안전정책관은 "보도육교는 시민 이동의 기본 시설물인 만큼 철저한 안전관리로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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