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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길거리 마약 거래에 '비상'...필로폰 구매 여성 2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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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길거리 마약 거래에 '비상'...필로폰 구매 여성 2명 입건

중부경찰서, 동인동 거리에서 필로폰 구매한 혐의로 20대와 30대 여성 검거

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 11일 밤 동인동 거리에서 필로폰을 구매한 혐의로 20대와 30대 여성을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10시 10분께 중구 동인동 거리에서 필로폰을 구매한 혐의로 20대와 30대 여성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인 관계로 사건 당일 노상에서 마약 판매책들과 접촉해 필로폰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들로부터 압수된 필로폰은 10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검거 당시 주사기 등 투약 도구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은 이들에 대해 마약 투약 여부와 구매처, 소지한 마약의 양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정확한 마약 구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으며, 판매 사범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대구지검은 지난달 16일 고등학생에게 필로폰을 제공해 투약하게 하는 등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마약판매상 20대 A씨 등 8명을 구속 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구도 마약 관련 사건·사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지난 4월 10일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출범시켰고, 한동훈 법무장관 또한 "지금 막지 못하면 회복 불가능한 상황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 최근 검찰은 마약 소탕에 사활을 걸고 있는 분위기다.

▲필로폰 관련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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