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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재개발 현장서 경찰과 마찰 빚은 민주노총 간부 4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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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재개발 현장서 경찰과 마찰 빚은 민주노총 간부 4명 기소

노조원 고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어 재건축 공사현장을 점거해 경찰과 마찰을 빚은 민주노총 소속 간부들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9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허성환)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강요), 업무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민주노총 모 건설지부 수석지부장 A씨 등 노조 간부 3명을 구속기소하고, B씨 등 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A씨 등은 지난해 10월 19일 경기 안산의 한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건설사를 상대로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며 타워크레인 등을 점거하거나 출입문을 가로막는 등 공사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회에는 조합원 500여 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참석 노조원들에게 "경찰들 힘껏 밀어버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에 경찰관 10명이 노조원들에게 밀쳐져 전치 2~4주의 상해를 입으면서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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