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지난해 농가소득이 4291만1000원으로 전년대비 9.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는 8일 통계청의 5월말 자료에 따르면 농업외소득과 이전 소득 등은 각각 3.8%와 4.4%가 증가했으나 농업소득이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농업 소득 회복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지역의 전년대비 농업소득 감소율은 42.5%로 전국 평균인 26.8%에 비해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전북지역의 농업소득이 하락한 것은 한우 가격 하락에 의해 축산 수입의 하락이 37.8%에 달해 전국평균인 15.3%를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전북도는 분석했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축산수입 증대를 위해 암소 1만 4000두를 감축해 안정적인 사육기반을 구축하고 한우 개량과 저탄소한우 및 방목생태목장 확대 등 고급육 생산 지원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축산농가들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 파종면적을 2만ha에서 2만6000ha로 확대해 조사료 생산량을 전년보다 10만톤이상 증가된 40만톤까지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논 타작물 재배 활성화 및 전략작불 직불제를 통한 품목 다변화로 쌀의 적정 생산을 유도해, 현재 17만원대의 쌀값을 연말까지 20만원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RPC의 시설현대화 지원 등으로 쌀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쌀 가공업체 시설자금과 신제품 개발 확대 지원 등으로 쌀 수급 문제 완화를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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