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광역위생매립장서 '정책소풍'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열린 정책소풍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폐기물처리시설의 친환경적이고 효율적 운영, 폐기물 에너지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남구 양과동에 위치한 광역위생매립장에서 진행됐다.
시는 올해 환경의 날 주제가 '플라스틱 오염 퇴치'인 만큼 코로나19 이후 급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등을 점검하고,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시행에 앞서 자원회수시설 설립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쓰레기 분리배출 실태 점검과 가연성폐기물(SRF) 연료화 시설 등을 살피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친환경 관리와 처리 역량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 시장은 이어 현장 간담회를 열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생활폐기물 배출 시 이물질 혼입과 수거 과정에서의 혼합 수거는 재활용률을 떨어뜨리고, 자원 낭비가 커지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원재활용 및 배출 방법에 대한 정보제공과 올바른 시민교육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광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광역위생매립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폐기물관리법 개정에 따라 2030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자원회수시설(소각)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원회수시설은 총 사업비 3240억원을 들여 1일 처리용량 650톤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문화와 편의시설을 접목한 친환경 기대시설이자 지역 명소로 건립할 계획으로, 현재 입지 선정을 위해 개인과 단체, 자치구 등을 대상으로 유치신청서를 받고 있다.
가연성폐기물(SRF) 연료화 시설은 일일 최대 800톤의 생활폐기물을 친환경 방식으로 처리해 고형연료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시설이다. 지난 2014년 총사업비 947억원을 들여 건설됐으며 오는 2031년까지 운영된다.
한편 민선 8기 광주시는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정책소통을 위한 '정책소풍'을 개최해 행사 중심이 아닌 현장 중심으로 관련 업계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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