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최근 북한의 우주발사체 ‘천리마-1’ 발사와 관련해 지역 내 민방위 비상대피소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시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지난 5일 관양동 우편집중국 앞 대피시설 방문 점검을 시작으로 이달 중 관내 대피시설에 대한 점검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첫 방문 점검이 이뤄진 관양동 우편집중국 앞 대피시설은 지난해 11월 대피소로 지정됐으며 총면적 375㎡로 454명을 수용할 수있는 공간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각 대피시설 관리자가 평소 대피장소 관리방법 및 행동요령을 숙지해 유사시 대피시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현재 안양시에 있는 민방위 대피시설은 모두 213곳으로 모두 공공용 대피시설이다.
이들 시설은 평소에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민방위 사태 시 주민 보호 대피시설로 전환 운영된다.
시는 분기별 정기 점검을 통해 대피시설을 수시로 관리하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대피시설 출입구 및 근처에 다국어로 병기된 안내판과 유도표지판을 설치했다.
최 시장은 “이번 대피소 현장 점검을 통해 대피 시 예상되는 불편 사항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평소에 가까운 대피소 위치를 확인해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는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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