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바로세우기 불교연대 대중일동은 5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전라도 3개 광역단체와 의회는 허위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전라도천년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라도천년사 편찬위원회는 수년간 24억원의 세금으로 실재한 전라도의 역사가 아닌 일본의 역사를 기록해 국민들에게 엄청난 상실감을 안겨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학자가 아니라 우리나라 학자들에 의해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이것은 반민족 행위이며 매국노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대중 일동은 "일본 열도에 있는 지명을 우리 강토에 고정시키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우리 땅에 우리 스스로 욱일기를 꽂아 주는 것과 같은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라도천년사 편찬위원회는 책의 온라인 공개로 그 역할은 끝난 만큼 즉각 해체하라"며 "전라도천년사 편찬 및 발간에 대한 책임이 있는 행정기관은 내용 검증 등 일련의 과정을 투명하고 공개적인 방법을 선택하여 시·도민에게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또 "전라도 3개 광역자치단체 의회는 전라도천년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추진하라"며 "전라도천년사가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 시키는 자랑스러운 전라도의 통사(通史)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일념으로 함께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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