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 되어 가는 바다의 환경이 회복되기를 기대하면서 그려 낸 황진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어 보는 이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남 보령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3일부터 6일까지 '파도 꽃으로 피어나다' 란 주제로 열린 이번 작품 전시회는 황 작가의 바다에 대한 사랑과 안타까움 및 기대가 배어 있는 24점이 전시됐다.
황 작가 바다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 데는 경기도 부천에서 생활하다 결혼 후 보령으로 이주 하면서 자원봉사에 나서면서다.
황 작가는 "바다가 있는 보령에서 정착한지가 18년 됐는데, 해변을 중심으로 한 자원봉사를 하면서 오염되고 훼손 돼 가는 바다의 환경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컸다"며 "바다와 가까운 곳에 살며 자연스럽게 작품의 소재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파도의 생동감과, 때론 쉼터로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력 있는 바다속 자연은 내 삶의 이상"이라고 말하면서 "환경오염으로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는 바다를 우리가 지켜내고 회복시켜야 하기에 바다가 꽃처럼 다시 피어나는 작품을 준비했다"고 말해 작가의 환경에 대한 안타까움과 기대를 드러냈다.
황진 작가는 한남대학교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공주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재학 중으로 충남미술대전 한국화 초대작가, 안견미술대전 한국화 초대작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보령시 문화원과 보령시 대천4동주민자치센터 어반스케치 강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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