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지역 CU편의점 9곳에서 오는 9월 30일까지 아이스팩 수거 보상제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접근이 수월한 편의점의 장점을 활용, 해당 제도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CU편의점과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추진됐다.
이번 아이스팩 수거보상제를 통해 시민들은 젤타입 아이스팩 5개당 종량제 봉투 1개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 가능 CU편의점은 모두 9곳으로 △송내남부역점 △심곡리브점 △부천소사본점 △역곡지영점 △약대로얄점 △동성오드리점 △부천오드리점 △원종행복점 △부천춘의현대점이다.
아이스팩은 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에서 수거해 선별·세척·소독 작업을 거쳐 소상공인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수거 대상인 젤타입 아이스팩의 냉매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 폴리머(SAP)로 이루어져 자연분해가 어렵기 때문에 재사용한다면 환경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훈 부천시 자원순환과장은 “2021년 아이스팩 수거 보상제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1만 개의 아이스팩이 무상 제공됐다”며 “올해는 CU편의점과 협력 운영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폐아이스팩 재사용률을 높여 자원순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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