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는 2일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이한 농가를 방문하며 현장 행정에 나섰다.
강 군수는 체리 생산 농가인 '생각대로' 농장(도암면 옥전마을)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장에서는 이번 주부터 체리를 수확해 지역 로컬푸드 판매점에 출하 중으로, 달콤한 맛과 신선한 품질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17년부터 체리를 시범사업으로 도입한 이래 지금까지 24농가 6.4㏊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다.
도입 초기에는 불량묘목과 재배기술 부족에 따라 어려움을 겪었지만, 체리연구회가 결성되고 농업기술센터의 적극적인 교육에 힘입어 차츰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서고 있다.
또한 농가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비가림 시설을 도입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힘입어 향후 소득 작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각대로 농장의 윤순배씨(64)는 "노후 대비를 위해 농장을 만들었는데 체리가 토양에 민감하고 믿을 수 있는 묘목업체가 드물어 초기에 힘들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좋은 품종과 교육을 통해 농장이 자리를 잡고 있어, 앞으로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 씨에 따르면 올해 6000㎡의 면적에서 500㎏ 정도의 체리 수확 가능하다.
현장을 찾은 강진원 군수는 "체리는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소득작물로 손색 없다"며 "다만 이상기후에 대비한 시설 투자와 물 빠짐이 좋은 재배지 선택 등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강 군수는 방문 현장에서 체리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우량묘목 공급 대책과 재배 경쟁력 향상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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