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지리산 자락에 복지‧문화 기반 시설을 갖춘 전원마을이 조성된다.
지역활력타운이 완공되면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전북도는 2일 국토교통부 등 7개 부처에서 공동 주관한 2023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남원 지리산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북 남원과 함께 선정된 곳은 강원 인제, 충북 괴산, 충남 예산, 전남 담양, 경북 청도, 경남 거창 등이다.
지역활력타운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모델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은퇴자와 청년에게 타운하우스 등 주거지를 분양 또는 임대로 제공하고, 인근에는 복지·문화 기반시설을 조성해 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국비와 함께 지구단위계획 의제 등 인·허가 특례 등이 지원된다.
공모에 선정된 남원 지리산 지역활력타운은 운봉읍 지리산 자락 해발 600m에 위치한 지리산 허브밸리 산업특구를 활용해 약 1만평 규모의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220억원이 투입된다.
타운하우스 36호, 단독주택 32호, 타이니하우스 10호 등 총 78호를 조성해 분양 및 임대방식으로 공급하고 실내체육관과 복합커뮤니티센터, 텃밭, 공유 마당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전북도는 내년에 설계를 시작으로 2026년 8월까지 모든 시설을 준공한 뒤 같은 해 9월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이찬준 전북도 지역정책과장은 “남원 지역활력타운의 경우 사업부지 대부분이 시 소유로 되어 있어, 올해 하반기 지구지정을 통해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전북에 제2, 제3의 지역활력타운 사업이 계속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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