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제1회 장애인 e스포츠 대회'(가칭)가 광주에서 열릴 전망이다.
광주시는 31일 광주 이스포츠경기장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장애인체육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장애인 이스포츠 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주관 '제1회 장애인 이스포츠 대회(가칭)'가 11월 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협약은 장애인 전문·생활체육으로 이스포츠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장애인 이스포츠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주최기관과 개최도시의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시내 홍보와 협력처를 확보하고, 편의시설과 행정활동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3월 장애인 이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당시 주요 내용 가운데 하나였던 전국 장애인 대상의 이스포츠 대회 개최지를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해왔다.
광주시는 지난 2022년 '전국 장애인 e스포츠 한마당'을 개최하고, 지난 4월 전국 최초의 장애인 이스포츠 프로게임단인 '무등선수단'이 창단돼 5월 장애인 학생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또 2019년 제정된 광주시 이스포츠진흥조례에 '장애인 이스포츠 지원'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는 개정안이 현재 시의회 심의중이다.
광주시는 장애인 이스포츠 관련활동이 지역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지난 14일 지역 이스포츠 연고팀 탄생에 이어 대한장애인체육회 주최 이스포츠대회를 유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 최대규모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이스포츠를 통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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