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병)은 31일 금융위원회가 금융중심지 추가지정이 없는 기본 계획을 심의한 것에 대해 강력히 성토하고 나섰다.
김성주 의원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오늘 금융위원회가 제 6차 금융중심지 조성 및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을 심의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전라북도 제 3금융중심지 지정 약속은 이번에도 철저히 무시됐다"면서 "전북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가 공언무시(空言無施)에 불과했다는 게 여실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는 향후 3년간 금융중심지 비전과 정책방향이 담겨있으며 금융중심지에 대한 추가지정 여부나 추가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의 근거가 될 수 있다"면서 "여기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논의가 제외됐다는 것은 현 정부에 만연한 지역차별주의와 대통령이 전북도민과의 약속 이행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
김 의원은 이어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윤 대통령이 후보 당시 전주에서 직접 발표한 전북지역 대표 공약이었다"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이 지난 현재 전북에 대한 금융중심지 지정 언급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금융위를 재차 성토하며 "전북도와 전북도민을 상대로 거짓말한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기본계획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포함하도록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스스로 약속한 공약조차 지키지 않고, 금융위원장은 그 어떤 해명이나 사과도 없이 지역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태도로 일관한다면 전북도민과 함께 책임을 묻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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