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대표관광지 삼례문화예술촌 제3전시관에서 올해 세 번째 지역작가 공모전으로 조헌 작가의 ‘징후적 풍경’ 전시가 열린다.
완주군은 26일 이번 조헌 작가의 전시에는 서양화 작품 30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7월 4일까지 삼례문화예술촌 제3전시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조헌 작가의 작품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길, 안개에 쌓인 들, 밤의 장막 안에서의 짐승들, 사람의 흔적이 남겨진 세월 등과 같은 경계성이 모호한 이미지가 관객을 맞이한다.
작가는 이에 대해 “사람은 각자 삶의 경험치에서 쌓인 결과물들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환경이나 현상은 각각의 감정선을 자극시킨다”면서 “그 감정선들을 확장시켜 관람객들로 하여금 쾌감이나 다른 방식의 사유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이번 전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완전한 새로운 감정이 아닌 지난 삶의 경험에서 축적된 감정으로 현재 자신의 이야기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삼례문화예술촌은 지난해 말 지역 내 활동작가를 대상으로 전시 참여 작가를 모집했으며 이 전시에 이어 유혜인, 김선강, 최용선 작가가 두 달 주기로 전시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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