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태안사 '적인선사탑' 국보 승격을 위해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축제장 안에 적인선사탑 실물 모형이 설치돼 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태안사에 직접 가지 않아도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적인선사탑의 국보 승격 기원을 위한 서명 운동도 함께 전개되고 있다.
적인선사탑은 통일신라 861년에 적인선사 혜철 스님의 입적과 함께 그의 행적을 추앙하고 길이 보존하기 위해 조성된 승탑으로 1963년 1월 21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73호로 지정됐다.
지난 3월에는 군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민들이 함께해 적인선사탑 국보승격을 기원하는 '문화재 바로알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또한 학술대회를 통해 통일신라 승탑 중 모든 부재가 손상되지 않고 온전히 남아 있는 유일한 문화재로서 국보 승격의 당위성을 확보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태안사와 함께 적인선사탑 국보 승격을 위해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 중"이라며 "적인선사탑이 국보로서의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히 있고, 군민들이 염원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지난 3월에 태안사 적인선사탑의 국보 승격 지정신청서를 전라남도에 제출했으며, 오는 6월에 전라남도 심의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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