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는 기계공학부 오용석 교수 연구팀이 KAIST 기계공학과 박인규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하반신 마비 환자의 욕창을 예방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오용석 교수에 따르면 욕창은 뼈 돌출 부위에 지속적인 또는 반복적인 압력, 피부 온도와 수분 증가로 인해 피부나 하부 조직이 국소적으로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좌식 후천성 욕창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척수 손상(SCI) 환자에게 흔한 질병이다. 척추손상 환자는 하반신 마비로 인해 움직임이 제한되고, 피부의 압력과 온도 인지가 제한돼 휠체어와 접촉하는 피부 인접면의 압력 과부화와 온도, 습도 상승을 인식하지 못한다.
욕창은 뼈 돌출부에 주로 발생하며, 급속도로 진행돼 극심한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하는 등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의료 시스템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킨다.
현재의 욕창 예방 프로토콜은 휠체어 사용자의 자세를 일정한 간격으로 변경해 지속적인 압력 부하와 온도, 습도의 증가를 막는 것이다. 그러나 피부에 걸리는 압력, 온도, 습도에 대한 정량적인 의학 정보가 부족해 체계적인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창원대 오용석 교수와 KAIST 박인규 교수 연구팀은 여러 가지 문제 해결을 위해 피부 계면에서의 압력, 온도, 습도를 연속적으로 측정 가능하고, 배터리-프리(battery-free), 무선 플랫폼과 이동식 시스템이 결합돼 휠체어 환자의 좌식 후천성 욕창 예방에 적합 센싱 시스템을 구현하며, 욕창 위험군 환자에 대해서 시스템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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