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이를 목격한 학생들이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22일) 낮 1시 29분께 "아파트 9층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아파트에서 떨어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송 당시 맥박과 호흡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고 발생 당시 점심시간이던 인근 B중학교의 일부 학생들이 이를 목격하고 충격을 받아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과 시, 학교 측은 사고 당일 위기관리위원회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하고 학생들의 심리치료를 결정했다. 이어 이튿날인 이날 아침부터 위(Wee)센터, 시 청소년재단 내 김포상담복지센터 등을 통해 특별상담소를 운영 중이다.
현재 15명 가량의 학생들이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사고를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즉시 위기관리위원회 등을 개최해 관계 기관과 사안을 공유하고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이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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