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7월부터 타 시·도 전입생 고교 전·입학 배정 방식 변경

거주지 중심→5개교 전산 추첨 방식…광주 신입생과 형평성 문제 해소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7월 1일부터 타 시·도 전입생의 고등학교 전·입학 배정 방식을 기존 거주지 중심에서 5개교 전산 추첨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타 시·도에서 광주로 전입할 경우 거주지에서 근거리 학교로 고교 배정해 왔지만, 광주의 신입생 고교 배정 방식과 달라서 형평성 문제와 광산구 지역 과밀학교에 전입생이 집중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광주시교육청은 "7월 1일부터 타 시·도 전입생의 고등학교 전·입학 배정 방식을 '5개교 전삼추첨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시교육청

시교육청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시·도 전입시 고교 신입생 배정 방식과 같은 전산 추첨 방식을 전·입학에 적용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에따라 전입생 거주지의 최근 거리 중학교를 기준으로 배정 가능 고교 중에서 5개교를 선택해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배정하고, 과밀학급을 운영하는 고교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 해당 학년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 대비 5명 이상 초과한 학교에는 배정하지 않을 계획이다.

박철영 시교육청 진로진학과장은 "이번 전·입학 배정 방식 변경으로 시교육청은 앞으로 고교 배정에 형평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해 고교의 교육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