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은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의 첫 걸음으로 '섬 야생생물 소재 선진화 연구단'을 공식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2023년도 환경부 환경기술개발사업 과제로 바이오 분야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범부처가 힘을 모아 생물 소재 인프라를 본격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연구단은 섬 특화 야생생물 소재 확보 및 유용성 정보 체계 구축 과제를 11개 유관기관과 협력해 오는 2026년 12월까지 수행한다.
사업은 섬·연안 야생생물 소재의 산·학·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고품질의 생물자원 소재(기능성 천연물·발효미생물·펩타이드 2914건 이상) 및 오믹스 빅데이터(3만6000건 이상)를 확보하고 품질·보존 관리체계를 마련해 섬생물소재은행을 통해 산·학·연 연구자를 대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또한 고품질 야생생물 소재의 지속제공을 위해 국제품질경영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면역증진, 대사질환 개선, 항암, 향균 효능과 같은 분양 소재의 유용성 정보(4만9462건 이상)를 확보 및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열린 출범식은 1부 현판식에 이어 2부 기념 세미나로 ▲섬 특화 야생생물 소재 확보 및 유용성 정보체계 구축(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최경민 연구실장) ▲섬 특화 야생생물 소재 확보와 식물수집의 체계화(목포대학교 김휘 교수) ▲천연물 유래 기능성 식품 제품 개발에 활용 가능한 전략 소재 개발(순천향대학교 이승홍 교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유용 펩타이드 예측((주)인실리코젠 신윤희 센터장)에 대한 주제들이 발표·논의 되었다.
최경민 섬 야생생물 소재 선진화 연구단장은 "본 사업을 통해 섬·연안 특화 야생생물 소재가 식품·의약품·향장품·환경개선 등 바이오 소재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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