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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잊혀지지 않는 것 들' 주제로 인생 그림책 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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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잊혀지지 않는 것 들' 주제로 인생 그림책 전 열어

보령시 남대천 마을 미술관 'ㅂ' 개관 기념 전시회 시민 화가 7인의 작품 전시

 ▲김환영 남대천 마을 미술관 'ㅂ' 관장(좌측)이 자신이 지도한 이명희 시민화가의 작품 '대목장날' 이란 주제의 인생 그림책 전시물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프레시안(이상원)

충남 보령시에 거주하는 시민화가들의 작품전시회가 남대천 마을 미술관 ‘ㅂ’(비읍, 관장 김환영)에서 열려 관람객들이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 보는 귀한 계기가 됐다.

보령시의 남대천도시재생사업으로 설립 된 남대천 마을 미술관 ‘ㅂ’의 개관기념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인생 그림책 전, 내 인생에서 잊히지 않는 것들’이란 주제로 시민 작가 7인이 김환영 관장의 지도 아래 그려 온 책 7권과 책 속의 그림이 전시됐다.

작품에는 작가들의 잊혀지지 않는 인생의 중요한 주제를 사실적이고, 진정성 있게 말하는 과정 속에서 김 관장의 지도로 마음의 표현을 현실적으로 그려 냈다.

작가의 구성은 30대부터 70대 중반의 보령시민으로, 전공과 상관 없이 응모 절차에 따라 모집 됐으며, 전시 된 작품에는 작품성이 돗 보인 작품과 인생의 주제를 사실적으로 그려 낸 작품이 전시 되기도 했다.

마을 미술관 ‘ㅂ’은 보령시의 지원으로 설립되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하는 비영리 문화예술공간으로, 미술을 통해 삶을  풍성함과 아름답게 가꾸고 고단한 일상을 위로하려는데 목적을 두고 보령시 도시재생센터를 통해 건립됐다.

여기에 김환영 관장이 지난 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20회에 걸려 인생 그림책 특강을 실시하는 가운데, 살아오면서 잊혀지지 않는 것들을 내용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미술 전공자로서 지도해 왔다.

김 관장은 “시민작가들의 미술은 그림의 첫 마음이라 할 수 있다” 면서 “ 동심이 때 묻지 않은 마음인 것처럼 시민들의 그림 또한 때 묻지 않은 표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 미술은 전공자들에게도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키며, 그림의 시작이 무엇이었는지 환기시키는 힘이 매우크다”며 “보령시의 관심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지속가능한 인생그림책 전이 계속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환영 관장은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동화책 ‘마당을 나온 암탉’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리며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10년 전 보령시 미산면 남심리에 귀촌해 정착했으며,  마을미술관 ‘ㅂ’의 초대 관장으로 시민화가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편 남대천 마을 미술관 'ㅂ'의 'ㅂ'은 보령의 첫 글자인 'ㅂ'과, 미술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할 '보다', '보이게 하다'의 첫째 자음인 'ㅂ'을 따서 만든 남대천 마을 미술관의 공식 명칭으로 '비읍'으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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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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