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펼치고 있는 지역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이번에는 소아치과 개설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무주군보건의료원(원장 홍찬표)에 소아 · 청소년들의 구강건강을 도모하고자 소아치과 전문 공중보건의를 배치한 것.
5월부터 진료를 시작한 소아치과는 치과 유닛을 비롯한 방사선 촬영기와 광중합기 등의 장비를 갖추고 아동들의 구강 상태에 맞는 예방치료를 비롯해 증상별 치료와 올바른 치아관리 요령을 공유하는 등의 맞춤형 진료서비스가 제공된다.
실제로 구강관리 및 교정 등의 진료상담과 스케일링, 발치, 칫솔질 등 구강관리 교육,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도포와 치아 홈메우기 등의 치과 진료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는 충치에 취약한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5곳 총 3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불소용액 양치교육과 불소용액 가글을 지원하기도 했다.
실제 소아치과를 이용해본 무주읍 김 모 씨(43세)는 “소아치과 진료를 한다고 해서 아이를 데리고 갔는데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진료도 만족스럽게 받았다”라며 “소아치과 전문의 있는 곳으로 가려면 일부러 인근 도시로 나가야 하고 진료비 부담도 컸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박인자 무주군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장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의료 인력의 효율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전문 진료와 서비스 강화에 주력해 의료원 이용률과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현재 무주군보건의료원에는 최신 의료장비 등을 갖추고 내과와 재활의학과, 성형외과, 치과, 소아청소년과, 통합진료, 응급실 등 7개 과목 8명의 전문의를 비롯한 10명의 의사가 외래진료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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