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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당시 미성년자 24명 '행방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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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당시 미성년자 24명 '행방불명'

입양기관 조사… "전수 개별보고서 작성”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것으로 의심되는 20세 이하 미성년자가 24명에 이른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따르면 5·18민주화운동 기간 중인 1980년 5월18~27일 행방불명자로 신고 접수된 전체 신고자는 총 242명이다.

이 가운데 9명(행방불명 인정자 8명·불인정자 1명)은 소재가 파악됐다.

▲국립 5·18민주묘지의 행방불명자 묘역 ⓒ연합뉴스

행불자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조사위는 행불자 가운데 10세 이하 8명, 19세 이하가 16명 등 미성년자가 24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조사위는 미성년자들이 다수 행불자에 포함된 만큼 아동복지시설을 통해 이들이 해외로 입양됐을 가능성을 염두,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사위는 민주화운동 당시 11살의 나이에 실종된 조모씨가 서울과 부산의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했던 것을 확인하고 민간단체 등을 통해 24명에 대한 해외 입양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조사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불자 피해 규모와 소재 확인, 5·18 연관성, 가매장 제보현장에서 발굴된 무연고 유해와의 유전자 비교 등 다각도 조사를 통해 올해 전수 개별보고서를 작성한 뒤 행불자 피해 현장지도를 구축할 방침이다"며 “한 사람이라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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