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항공기체를 활용한 교통시스템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광주에 구축된다. 이에 따라 광주시에서 추진 중인 카고드론 개발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광주시는 광주테크노파크 3D융합상용화지원센터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진흥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총건축비 60억원이 투입되는 UAM실증진흥센터는 광주 북구 첨단산단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에 부지 5313㎡, 연면적 2282㎡, 지상 2층 규모로, 올해 9월말 건립될 예정이다.
UAM실증진흥센터에는 종합관제실, 시험평가 및 실증지원실, 교육실, 기업 입주공간, 시민참여 체험존 등이 들어서고, UAM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UAM 실증진흥센터 착공에 따라 광주시는 '카고드론 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고드론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최대 100㎞/h 속도로 200㎏의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드론으로 자동비행 및 원격조종이 가능하다.
총사업비 451억원이 투입되는 카고드론 개발사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서는 북구, 광주테크노파크, LIG넥스원㈜, ㈜한국카본, 태경전자㈜, 신일정보기술㈜, ㈜비텔링스, ㈜모아소프트, ㈜신영, ㈜메트로에어, ㈜마이크로인피니티, ㈜날다,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호남지회 등 13개 기관과 UAM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강기정 시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의 UAM실증진흥센터를 착공하는데 의미가 크다. UAM산업은 인공지능(AI) 중심도시이자 미래차 선도도시 광주가 반드시 육성해야 할 산업이다"며 "UAM실증진흥센터가 기업 유치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컨트롤타워가 돼 UAM산업의 큰 획을 그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