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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80C 버스 '순환형 노선' 신설…아파트 단지 간 갈등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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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80C 버스 '순환형 노선' 신설…아파트 단지 간 갈등 해결

경기 안산시는 80C 버스노선을 신설해 관내 푸르지오 6·7·9차 아파트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날(8일) 열린 80C 노선버스의 첫 운행 기념 행사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임명수 푸르지오 아파트 발전위원장, 주민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안산시 80C 노선 버스 확충을 위한 주민 차담회 ⓒ안산시

그간 사동 푸르지오 6·7·9차 아파트 주민 1만2000여 명은 한대앞역이나 시외버스터미널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어 그랑시티 자이아파트를 경유하는 80번 노선을 조정해달라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그러나 시는 하루 이용객이 3000여 명에 달하는 80번 노선의 경로를 변경할 경우, 출·퇴근 시 교통 혼잡을 비롯해 기존 그랑시티 자이아파트 주민들의 불편으로 인한 양 단지 간의 갈등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해당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

이에 시는 주민 간 공공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이해관계자, 갈등 조정 전문가, 버스업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안산시 갈등협의회'를 구성했다.

이후 시는 수차례에 걸친 토론과 전문가 자문, 주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후 80번 노선 대신 순환형 버스 노선을 신설하기로 최종 협약을 체결했다.

신설된 80C 버스노선은 본오아파트를 출발해 △자이아파트 △푸르지오 6·7·9차 아파트 △고잔신도시 △중앙역 △안산시외버스터미널 △한대앞역 △상록수역을 경유하며 3대의 차량이 1일 30회를 운행한다.

향후 시는 80C 노선의 시내버스 운수종사자가 확보되는 대로 추가 증차를 통해 배차간격을 단축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이번 노선 신설 운행은 지역 사회 내 갈등을 풀기 위해 서로 양보하며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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