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을 사랑한 찰스 3세, 순천으로 '찰스 3세 국왕 정원' 보러오세요
지난 7일,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을 맞이해 순천만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가 '찰스 3세 국왕 정원'을 소개했다.
8일 조직위에 따르면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주한영국대사관을 통해 영국 왕실의 협조를 구해 찰스 3세 국왕의 이름을 붙일 수 있도록 허가 받으면서 '찰스 3세 국왕 정원'으로 불리게 됐다.
이 정원의 모태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조성된 '영국정원'이었다.
정원 입구에 세워진 찰스 3세 국왕 부부의 등신대는 박람회 관람객들에게 무척 인기 있는 포토존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이후, 대관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국왕에 즉위하는 찰스 3세는 평소에도 정원을 사랑하고 가꾸기를 즐기는 '가드너'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영국인들은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는 말을 "손질할 정원 한 뼘 없이 사는 처지"라고 표현할 만큼 정원에 애정이 깊기로 유명하다.
순천만국가정원에 위치한 '찰스 3세 국왕 정원'은, 빅토리아 시대 폴리팜가든을 모티브로 조성했던 정원에 장미터널을 더해 더욱 영국스러운 정원으로 탈바꿈했으며, 장미가 개화하는 5월 중순부터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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