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경기 시흥시는 지난 1일 시청 늠내홀에서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시청 직원 25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된 행사에는 시흥시 아동참여위원회를 대표해 김지민, 이지은 아동이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선언문을 낭독하했다.

▲시흥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 기념행사 ⓒ시흥시

어린이 해방선언은 1923년 5월 1일 어린이날에 방정환이 결성한 소년운동협회가 발표한 선언으로, 1924년 국제연맹의 어린이 권리 선언보다 1년 앞서 발표된 세계 최초의 어린이 인권 선언문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과 ‘어린이날 101주년’을 맞아 풍성한 행사를 진행한다.

5일 어린이날에는 갯골생태공원에서 어린이날 축제 행사 ‘뿅뿅 시흥오락실’이, 목감동 ‘따오기 아동문화관’에서는 '우리 같이? 가치'를 주제로 △팝콘무비(영화 상영) △가족과 함께 즐기는 전래놀이 △45인승 버스 안에서 즐기는 이동식 도서관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오는 28일까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일대에서 전시, 공연, 체험 등 시흥어린이 문화의 달 통합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오는 19~20일 이틀간 시청 늠내홀에서는 시립합창단의 기획연주회 ‘피터팬과 후크선장’ 공연이 열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의 미래인 시흥의 어린이들의 꿈이 소중하게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하고, 어린이가 행복하고 마음껏 뛰어 놀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게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