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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포동 국방부 유휴부지에 '지역활력거점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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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포동 국방부 유휴부지에 '지역활력거점 공간' 조성

이헌승 의원 직접 연결해 국방부와도 협의 완료...동천 일대 변화 기대

부산의 국방부 유휴부지가 있는 진구 동천 일대를 부산시가 지역활력거점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부산진을·3선)은 2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진구 전포동에 위치한 국방부 유휴부지를 활용한 '광무 워터프론트 파크'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과 박형준 부산시장. ⓒ프레시안(박호경)

'광무 워터프론트 파크'은 동천, 문현혁신도시와 연계한 워터프론트 및 지원시설을 구축해 지역 활력 거점을 조성하고 근대 산업화의 근간이었던 동천 일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혁신사업이다.

현재 서면 원도심에서부터 북항까지 지역 여건을 살펴보면, 문현 혁신도시, 부산항 해양산업 클러스터, 부산 시민공원이 조성 완료되었고 북항 재개발, 범천동 차량기지 재배치 사업들이 추진 중으로 이 일대 전체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이들 시설의 유기적 연계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문현 혁신도시는 전국 유일의 도심 내 혁신지구로 조성 당시부터 타시도 혁신도시보다 협소하게 조성돼 이전기관들과 연관산업 기업의 활용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전기관 기능 확대와 신산업 유치 등을 위해서는 추가 입주 공간 확보가 절실했으나 도심 지역 특성상 부지 확보가 어려웠다. 또한 서면 중심에는 국방부시설이 장기간 유휴부지로 방치되고 있어 동천 일원을 수변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왔다.

이에 이헌승 의원은 전포동 국방부 유휴부지 매각 계획 소식을 접한 후 해당 부지 활용을 부산시에 제안했고 시는 '광무 워터프론트 파크' 조성사업을 조기에 착수해야겠다고 판단해 국방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해당 부지를 확보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해당 부지는 삼성그룹과 LG그룹의 모태인 구.제일제당과 락희화학, 부산 경제발전에 큰 축이었던 구 동명목재 부지 등 한국 근대산업 발전의 터전인 동천변에 위치한다.

▲ '광무 워터프론트 파크' 사업 위치도. ⓒ부산시

서면 상업지역과 동천, 문현혁신도시, 나아가 북항을 이어주는 결절점에 위치하는 등 활용성이 높은 위치임에도 그간 국방부 유휴부지로 방치되면서 접근이 차단되고 활용이 불가능해 시민들의 불편함이 컸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방부 부지를 국제금융센터(BIFC) 추가 구역으로 확보해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하고 디지털금융을 비롯한 신산업 기업들을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동천 일대 보행로 연결사업을 통해 동천 수변을 따라 보행 데크와 보행교를 가설하고, 친수공간은 이벤트 및 휴게공간으로 조성한다.

장기적으로는 55보급창 이전 및 북행재개발 완료 후 북항지역에서 55보급창, 서면 중심까지 이어지는 시티크루즈를 운영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로 활용하는 등 장기적으로 동천 일원을 부산시민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지역 활력 거점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이헌승 의원은 “그간 시민들의 접근이 차단됐던 국방부 부지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부산의 발전을 이끌 핵심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업이 부산 원도심의 재생 및 발전 모델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기를 바라며 부산시는 시민들을 위한 도시혁신사업을 지속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형준 시장은 “빠른 시일 내 구체적인 업무지원시설 조성 방안을 마련하고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부지 매입을 진행하겠다. 또한 이 일대에 새롭게 이전될 공공기관들과의 연계 방안에 대해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부산의 역사와 자부심이 담긴 동천 일대가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견인하고 시민의 일상을 여유롭게 만드는 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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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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