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안산, 화성 등 다문화가정 밀집지역에 임기제 공무원을 배치해 학생·학부모들의 공교육 진입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국 교육청 최초 시도로, 임태희 교육감은 전국에서 다문화가정이 가장 많은 도내에서 다문화가정 학생이 미래사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도교육청은 먼저 안산교육지원청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임기제 공무원을 배치해 다문화가정 학생·학부모와 학교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한국어 의사소통의 어려움 해결을 돕는다.
특히 고려인, 중앙아시아 등 러시아 언어권 학생이 도내에 집중되고 있어 학생 전입, 학교생활 지원, 학부모 지원 등 공교육 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임기제 공무원은 △다문화가정 학생 학적 서류 관리 △학교교육과정 통역 지원 △가정통신문 번역 △다문화가정 학부모 연수 △이중언어교육 운영 등 학생·학부모 대상 맞춤형 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이현숙 융합교육정책과장은 “다문화가정 학생이 급증하며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워 공교육 진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전국 교육청 최초로 공교육 현장에 다문화교육 전문인력이 배치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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