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도로·철도보다 UAM(도심항공교통) 시대 열려
안동남부·의성·군위에 1천만평 규모 신공항 산단 조성
경북도, 의성군에 4조원 투입...달라진 의성 될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28일 열린 'TK신공항 성공건설 화합 간담회'에서 TK신공항 건설 핵심사업 중 첨단산업단지와 에어시티 조성을 의성군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주수 의성군수, 김진열 군위군수 등 4개 지자체 단체장은 군위군의 한 식당에 모여 'TK신공항 성공건설 화합 간담회'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TK신공항 사업과 관련 지자체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한 홍준표 시장의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참석한 4개 지자체 단체장들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홍 시장은 "상대적으로 의성군은 발전의 기회가 적어 소외됐다"고 위로하며, "안동 남부와 의성군, 군위군 쪽에 1천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더불어 공항 신도시인 '에어시티'를 의성군 중심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공항을 짓고도 실패한 다른 지역 사례를 본 만큼 공항 건설과 동시에 내용물을 충족할 수 있도록 첨단 산업 단지를 만들어 시설을 유치하고, 에어시티 조성 등 그 중심은 의성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10년 후면 대구 시내에서 공항까지 가는데 도로, 철도보다는 UAM(도심항공교통)을 이용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군위군은 (올해 7월)대구에 편입되기 때문에 별도의 많은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또한 "소외된 의성을 위해 경북도는 적어도 4조 가까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라며, "공단을 만든다 거나 관광단지를 만들면 지금의 의성과는 훨씬 달라진 새로운 도시가 될 수 있으니 소외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공항 특별법 제정으로 사업시행자 선정 등 신공항 후속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충분한 규모의 공항 시설을 반영하고, 사업시행자를 조속히 선정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성군 이전지원위원회 이날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의성군 에어시티 핵심은 항공물류다"라며, "따라서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는 의성군 배치가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은 말로만 하는 약속은 절대 해선 안된다"며 "이를 추진하기 위한 확실한 계획과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모인 4개 지자체 단체장은 군위와 의성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데 함께 하기로 했으며, 대구·경북의 최대 관심사인 TK신공항 사업은 오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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