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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주가조작단과 '1조 운용' 기념 '조조파티'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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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주가조작단과 '1조 운용' 기념 '조조파티' 가져"

JTBC 보도… "텔레그램으로 지시 받아 대리 투자 행해져"

주가조작단의 피해자임을 주장한 가수 임창정 씨가 실제로는 주가조작단과 파티를 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 JTBC는 주가조작단에서 '매매팀' 소속으로 일한 내부 직원의 주장을 인용해 임창정 씨와 부인 서하얀 씨가 작년 11월경 주가조작단이 연 운용자금 1조 원 돌파 기념 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파티는 주가조작단이 투자자들의 수수료를 결제한 마라탕 식당에서 이뤄졌다고 내부 제보자는 주장했다.

이 제보자는 주가조작단이 '조조파티'라고 부른 해당 파티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재미있는 행사도 하고 '으쌰으쌰'를 했다"며 "당시 임창정과 임창정 부인이 왔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주가조작단의 조직원들이 각자 투자자 30여 명 명의의 휴대전화로 직접 주식을 매매하는 불법 '통정매매'를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으로 매매 지시를 받았으며 지시에 따라 투자자의 집이나 사무실 인근에서 약속된 금액으로 (자신들이 투자자를 대신해) 매매했고, 매매 시간과 장소를 확인 가능한 인증사진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 관련 주가 하락 사태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서울남부지검 등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의 투자컨설팅업체 사무실과 이번 주가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들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임 씨는 이들 세력에 30억 원을 투자했고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 투자하도록 했으나 1억8900만 원만 남고 대부분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은 대리 투자로 인해 손실을 본 피해자일뿐, 다른 이들에게 투자를 종용하는 등의 영업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임 씨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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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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