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 발굴에 나섰다.
군은 27일 군청 흥양홀에서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실과단소장과 읍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형 인구정책 로드맵' 연구용역 1차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고흥군의 사회구조적 인구현상 분석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전략 수립을 통해 고흥군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 로드맵을 도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에서는 지역 및 인구 여건 등 SWOT 분석(내·외부 환경을 분석해 강점과 약점, 기회, 위협을 찾아내는 분석법)을 통한 인구감소 대응 기본방향과 전략,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기 및 중장기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베이비 부머 등 도시권 은퇴자 대상 귀향귀촌 운동 추진 △고흥 愛 주소갖기 운동을 통한 귀농어귀촌인 1번지 △생활인구 확대를 통한 인구 활력 증진 △정주환경 개선을 통한 인구댐 기능 강화 △출생에서 노후까지 삶의 질 향상 등의 중장기 실천과제들이 제시됐다.
군은 이번 1차 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 각계각층 의견 수렴 및 보완과정을 거쳐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공영민 군수는 "10년 후 고흥 인구 10만의 기반 구축을 위해 우리 군 실정에 맞는 실천과제를 수립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로드맵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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