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개최한 '고흥우주항공축제'에 방문객 6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4일 군에 따르면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고흥우주항공축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일원에서 열려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군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프로그램을 수요자 중심으로 제공해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특히 핵심 테마 프로그램인 누리호 발사 현장과 발사체 실물 견학을 비롯한 나로우주과학관 광장 일원에서 펼쳐진 200여 종의 우주과학 체험 프로그램은 초중고생 등 학교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축제 현장에서 농수특산품 라이브 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와 홍보·판매 부스를 통한 온·오프라인 판매를 동시에 진행해 축제 홍보와 함께 특산품 판매 성과도 올렸다.
이 밖에도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중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기획된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씨의 '얼음 위에 맨발 오래 서 있기' 도전 세계 신기록 달성과 고흥 김 세계화를 위한 김밥 만들기 릴레이 및 시식 행사 등도 큰 이목을 끌었다.
군은 이번 축제에 방문객 6만여 명, 농수산물 판촉 라이브커머스 접속자 64만여 명, SNS를 통한 온라인 접속자 22만여 명 등 총 92만여 명이 직간접적으로 우주항공축제를 즐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축제는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서 고흥의 위상과 면모를 다시 한번 확실히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우주 관련 시설 콘텐츠를 확장하고 정체성을 갖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발굴해 우주항공 메카 고흥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