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의장 "도민 안전 확보·민생경제 위기, 협치로 해법 찾아야"

"4조원 이상 투자 유치 성과, 김동연 지사-남경순 부의장 협치 구현의 결과물"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20일 경기도의회 제368회 임시회를 개회식에서 도민 안전 확보와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염 의장은 이날 오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임시회 개회식에 이어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9주기(4월16일)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한 뒤 안전사고 예방과 사후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20일 제368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그는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 9년 간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자고 다짐했지만, 여전히 이태원 참사와 정자교 붕괴사고 등 후진국형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며 "도와 도교육청, 도의회가 힘을 합쳐 재난과 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의장은 최근 첫 미국·일본 출장에서 4조 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 김동연 지사의 성과를 언급하며 '협치 구현의 결과'로 평가했다.

그는 특히 "해외 현지에서 소속 정당이 다른 도지사와 부의장이 두 손을 맞잡고 적극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선 것에 대해 매우 놀라워했다는 후문을 접했다"라며 "민생경제 활로 모색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큰 성과를 얻어 온 김 지사와 남경순 부의장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염 의장은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전세사기' 문제와 관련해서도 "청년과 서민을 절망의 늪으로 빠뜨린 깡통전세, 전세사기로 청년들이 연이어 목숨을 끊었다"라며 "신뢰를 잃어가는 국회에 맡길 것이 아니라, 전국최대 자치단체인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가 도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줘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민생을 구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하는 때에 최근 여야정협의체를 통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확대 논의는 이에 부합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만든 힘은 우리 안에 있고, 지금의 위기를 넘어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도의회는 1400만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지금의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