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의 분홍빛 향연이 시작된다.
제27회 지리산 운봉바래봉 철쭉제가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30일간 남원시 운봉읍에 있는 지리산 허브밸리 일원에서 열린다.
운봉애향회(회장 장수호)가 준비한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는 '사랑의 기쁨! 그리고 힐링의 발원'을 주제로 했다.
바래봉은 나무로 만든 승려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 놓은 모양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를 자랑하며, 초록 양탄자 같은 목초 위로 진분홍 철쭉이 만개한 산상화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볼 수 있다.
올해는 따뜻한 날씨로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 행사가 열리게 됐다.
행사장에는 등산객들을 위해 입구에서부터 농특산물 전시장과 판매·체험부스, 임시장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장수호 애향회장은 "철쭉제가 운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연과 함께 마음의 여유를 누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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