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19일 오전 남원시 금지면 김주열 열사 추모공원에서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을 갖고 김 열사를 비롯 4.19혁명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행사에는 최경식 남원시장과 전평기 남원시의장을 비롯 손순욱 전북동부보훈지청장, 도•시의원, 유가족, 기관 사회단체장, 마산 김주열기념사업회 임원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헌화와 분향, 김 열사의 약력소개, 기념사‧추도사, 추모헌시 낭송, 4.19노래 제창 등이 이어졌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우리가 당연하다고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를 위해 스러져간 김 열사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과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열사는 1944년 남원시 금지면에서 태어나 금지중학교를 졸업하고, 1960년 마산상고에 입학하기 위해 마산에 갔다 3.15 부정선거 규탄시위에 참가했다.
이후 시위 중 행방불명 되었다가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오른쪽 눈에 최류탄이 박힌 채 시신으로 발견돼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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