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박람회에서 예술의 전당이 선별한 명품 공연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는 'SAC on Screen'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18일 순천시에 따르면 'SAC on Screen'이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랐던 우수 공연을 영상으로 제작해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수도권과 지방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10여 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현장감 넘치는 영상들은 공연장 1열 좌석보다 더 생생하게 아티스트의 표정과 몸짓을 감상할 수 있어 공연 애호가들의 수요도 높다.
본래 기관의 요청이 있는 경우 월 최대 2회 상영권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조직위와 예술의전당이 체결한 MOU로 박람회 기간 중 상시 상영이 가능해졌다.
정원박람회를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발레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 '명성황후', '베를린 필하모닉' 클래식 공연, 오페라 '마술피리'를 포함 총 35편의 우수한 공연 영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서울에서도 좌석 잡기 어려운 명품 공연들을 국가정원과 오천그린광장에서 무료로 상영하고 있으니, 넉넉히 시간을 잡고 오셔서 정원 나들이와 함께 수준급 문화공연도 즐기고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AC on Screen' 작품은 순천만국가정원 1층 국제습지센터상영관에서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정각에 상영되며, 오천그린광장에서도 4개월(4, 6, 9, 10)간 주말 저녁마다 무빙시어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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