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경우 임대보증금을 무이자로 빌려주기로 했다.
전주시는 최근 주택가격 불안정과 금리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5월 4일까지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현재 LH, 전북개발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의 입주 자격을 갖춘 혼인신고일 7년 이내의 무주택 신혼부부로, 시는 총 167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액은 계약금을 제외한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무이자로 융자·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은 최초 2년에 기본 2회 연장이 가능해 6년까지이다.
또, 자녀수에 따라 1자녀 가구는 2년을, 2자녀 이상 가구는 4년을 더 연장할 수 있어 최장 10년까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신혼부부는 혼인 7년 이내임을 확인할 수 있는 혼인관계증명서, 현재 입주 중이거나 입주 예정인 공공임대주택의 임대차계약서 등 서류를 함께 지참해 전주시청 건축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신혼부부가 최대 2000만 원의 무이자 융자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대상자가 걱정 없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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