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순천대학교 제10대 총장에 이병운 사회과학대학 법학과 교수(56)가 임명됐다.
15일 순천대에 따르면 이병운 교수의 총장 임용은 지난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14일 정부로부터 통보를 받았다. 임기는 17일부터다. 지난해 12월 8일 선거를 통해 1순위 후보로 선출된지 4개월여 만이다.
앞으로 4년동안 순천대를 이끌 신임 이병운 총장은 "생존을 위한 혁신을 시작하겠다"며 "지역에 정주하는 교육과 지속가능한 미래가치의 창출을 통해서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심화되는 입학정원 미달 현상은 지방 대학 존립을 위협하고 동시에 청년 인구의 수도권 집중은 지역을 소멸시키고 있어 우리 대학 위기는 곧 우리 지역위기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컬 순천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에 큰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 출신인 이병운 총장은 순천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원광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지난 2006년 순천대학교 공공인재학부 법학전공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순천대 입학관리본부장, 학생처장 및 입학본부장, 사회과학대학장, 경영행정대학원장 등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순천대학교는 RISE사업, 글로컬대학30사업, 대학기관 인증평가 등 여러 시급한 현안 과제를 우선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신임 총장의 뜻을 존중해 제10대 총장 취임식을 다음달 12일 개교 기념일 행사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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