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이자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인 전주의 매력을 알릴 전주시 사절단이 중국에 파견됐다.
전북 전주시는 김인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주시 사절단이 지난 13일 저녁 중국 메이저우에서 열린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중국 메이저우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국 광동성 북동부에 위치한 메이저우시는 화교의 원류인 객가문화가 발달한 도시로, 객가산가와 같은 객가인들의 민요와 다양한 무형유산이 많은 도시이다.
2023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대한한국 전주시, 중국 청두·메이저우, 일본 시즈오카현의 4개 도시 중 이날 처음으로 개막식을 열었다.
전주시 등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각 개최도시의 행정단과 공연단이 함께하는 메이저우의 개막식에서 시는 전주의 무형문화재인 기접놀이 공연 영상을 통해 전주의 멋을 알렸다.
전주시 사절단은 이어 14일에는 중국객가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개최도시간 우정 식수 행사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주시와 중국 청두시는 은행나무를, 메이저우시와 일본 시즈오카현은 각각 계수나무와 벚나무를 함께 심으며 동아시아 3국 4개 도시 간 우호 증진과 협력을 도모했다.
김인태 부시장은 개막식에서 "한해 동안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3국의 문화 다양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전주, 중국 청두·메이저우, 일본 시즈오카현 4개 도시가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한 축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6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개막식'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주시와 중국 청두시·메이저우시, 일본 시즈오카현의 문화공연이 진행되고, 초청가수 에일리의 공연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행사 정보 확인 및 티켓 예매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시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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