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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베트남 계절근로자 입국…농촌인력난 해소에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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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베트남 계절근로자 입국…농촌인력난 해소에 '단비'

34명 입국, 8월까지 5개월간 모내기작업 등 농가 투입

전북 정읍시에 베트남 계절근로자가 단체 입국해 본격적인 영농철 농촌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8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베트남에서 34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해 정읍시와 베트남 람동성 간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공식적으로 이뤄진 첫 인력 교류다.

이날 계절 근로자들은 도착 직후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각종 검사를 마치고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환영 인사를 받았다.

환영 행사에는 계절근로자 34명을 비롯해 이학수 시장과 고경윤 정읍시의회 의장, 시의원, 고용 농가, 인솔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환영 인사와 격려사, 기념 촬영에 이어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근로 준수사항과 인권 보호, 무단 이탈 방지 교육, 한국 문화 교육 등이 진행됐다.

▲ⓒ정읍시

이날 입국한 근로자들은 사전 신청 농가에 배정된 후 오는 8월까지 5개월간 농가에서 제공한 숙소에 머무르며 농촌 일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시는 언어소통 도우미를 배치한 '소통상담실' 운영을 통해 외국인들의 인권 침해를 방지하고, 무단 이탈이 일어나지 않도록 통역과 고충 상담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인건비 상승과 고령화 등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고충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고용 유지가 될 수 있도록 외국인 근로자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번기 고질적인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5개월까지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현재 41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 곳곳의 농업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농가의 영농 적기에 맞춰 62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추가로 입국 수순을 밟고 있다.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희망 농가 수요조사는 4월 중 각 읍면동을 통해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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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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