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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납시오’ 경주시 선덕여왕 행차 재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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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납시오’ 경주시 선덕여왕 행차 재현행사

오는 8일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마다, 관광객에게 보고 즐길 거리 제공

경북 경주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와 관광객의 보고 즐길거리 제공 차원에서 오는 4월 8일부터 10월까지 신라 선덕여왕의 행차를 재현한다.

‘2023 선덕여왕 첨성대에 행차하다’ 재현행사는 첨성대와 동부사적지 일원을 무대로 매주 토·일요일마다 고도 경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에서 시행하는 이 행사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1500년 전의 신라를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이 행사는 선덕여왕이 신라 금제왕관을 쓰고 보연(왕이 타는 가마-감은사지 서탑 출토 사리탑을 보고 추정해 제작)을 타고 행차하는 행렬 재현행사이다. 행렬이 끝나면 첨성대를 배경으로 선덕여왕과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철저한 문헌고증과 전문가 검토를 바탕으로 개발된 신라시대 복식과 환두대도이다.

특히 신라시대 무기인 환두대도와 금관 및 금제허리띠는 국립 경주박물관 전시품을 똑같이 복제했으며 창은 김유신 장군묘의 12지신상 중 정남에 위치한 말이 가지고 있는 조각을 모델로 제작한 것으로 신라 문화의 우수성을 느끼도록 해준다.

신라문화콘텐츠 관계자는 “재현 행렬 1시간 전에 등록을 하면 관광객이 함께 행렬을 즐길 수 있고 행렬이 끝나면 경주향교 뒤 분장사무실에서는 화려한 신라복식 체험과 금관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신라 왕국의 문화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이미지로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덕여왕은 신라 최초의 여왕으로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지는 등 지혜롭게 나라를 다스린 신라 27대 왕으로 경주하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떠오르는 친숙한 왕이다.

▲‘선덕여왕 납시오’ 경주시 선덕여왕 행차 재현행사ⓒ경주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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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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