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거제시장, 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심사 촉구

EU 등 해외 경쟁 당국은 신속한 승인 국내 공정위는(?)

박종우 거제시장이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을 다루게 될 공정위의 신속한 심사를 촉구했다.

박종우 시장은 4일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을 앞둔 해외 경쟁 당국의 신속한 승인과 달리 우리나라 공정위 심사 지연 가능성이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자 지난 매각 파동의 악몽을 되새기며 깊이 우려했다.

박종우 시장은 “거제시와 시민들은 대우조선해양이 하루빨리 정상화되어 지역경제의 중심축으로 다시 우뚝 서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해외 경쟁 당국의 신속한 기업결합 승인으로 그간의 부침과 방황을 이겨내고 성공적인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박종우 거제시장. ⓒ거제시

거제시는 자칫 공정위 결정 지연으로 정상화 되어가는 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차질이 없도록 공정위의 신속한 심사 촉구와 함께 관계기관 방문, 서명운동 등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유럽연합(EU)이 양사의 기업결합을 승인하면서 해외 7개 경쟁 당국의 심사를 모두 통과했다.

마지막 남은 공정위 기업결합심사가 통과되면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험난했던 여정은 모두 마무리되고 2001년 워크아웃 종료 이후 21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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