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관내 공원 10곳에 자연친화 황토·흙길 조성

경기 안산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관내 공원 10개소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자연친화적 황톳길과 흙길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조성지역은 상록구 5개소(어울림공원·구룡공원·오목길공원·본오공원·성호공원), 단원구 5개소(와동공원·백운공원·선부제2공원·중앙공원·원고잔공원)가 각각 선정됐다. 시는 2025년까지 20개소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안산시청 전경 ⓒ안산시

각 공원에는 황토·흙길 및 세족장이 설치된다. 시는 기존 시민들이 청소 및 숲길 관리 등에 참여하는 형태의 공원 관리를 통해 흙길 조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들이 맨발 걷기를 통해 신체 활력을 증진 및 삶의 활기를 더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맨발걷기는 흙을 밟는 과정에서 지압효과와 함께 심신안정,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면역력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도시에서 맨발로 흙을 밟을 수 있는 자연친화적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힐링하며 건강한 삶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