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불과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지역에서 공천을 하지 않음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와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임정엽, 김광종, 안해욱, 김호서 후보간 대결이 전개되고 있다. <프레시안>은 각 후보 캠프에 서면 인터뷰를 요청해 답변이 도착하는 순서에 따라 이를 게재한다.
프레시안: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강성희가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강성희 진보당 후보(이하 강성희): 여론조사에서 3번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정권 심판과 정치개혁을 바라는 전주 시민의 열망이 모인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대이변’이라고 한다. 제가 당선이 유력해지자 전국이 전주를 지켜보고 있다. 드디어 전주가 호남정치를 주도하고 정치개혁 1번지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 것이다. 저의 당선은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전주 시민의 승리로 기록될 것이다.
제가 당선이 된다면 윤석열 정권이 가장 놀랄 것이고 구태 철새 정치도 사라질 것이다. 민주당도 야성을 회복하고 무엇보다 상처 입은 전주 시민의 자존심이 살아나지 않겠는가.
제가 당선이 된다면 범민주세력의 단결을 실현해 검찰독재를 반드시 끝내겠다. 진보당 강성희의 당선은 윤석열 정권 퇴장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프레시안: 지역을 위한 여러 공약이 있을텐데 대표공약으로 꼽는 것은.
강성희 후보: 지방소멸과 인구소멸의 시대라고 한다. 지난 20년 동안 20만명의 청년이 전주를 떠났다. 핵심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에 있다. 청년이 떠나는 전주가 아니라 돌아주는 전주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금융이 미래이고 수소가 미래'라는 말에 모든 것이 담겼다. 국민연금 서울이전을 막고 농협중앙회 유치, 한국투자공사 등 금융 공기업 유치, 전북형 공공은행 설립하겠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수소상용차 특화기지로 육성하고 전주-완주를 수소 산단과 인프라 확대로 '대한민국 수소경제 1번지'로 만들겠다.
저의 공약은 전주의 현실과 미래를 가장 잘 담은 공약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다른 정당의 의원들도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기에
전주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부분도 많을 것이다. 공약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프레시안: 최근 전주을 선거가 혼탁해지고 있는 것 같다. 이에 대한 견해와 선거 판세는 어떻게 보고 있나.
강성희 후보: 임정엽 무소속 후보가 최근 선관위 법정 방송토론회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의 등록된 선거운동원이 대량으로 금품을 살포했다고 한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반드시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
임정엽 후보가 지목한 선거운동원은 금품을 살포한 적이 없다. 해당 당사자가 허위사실 유포로 이미 고소했음을 알려드린다. 진보당 강성희 후보 선거운동원 중에는 금품을 살포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음을 분명히 해두겠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자원봉사차 오신 분이 본인이 생산한 비매품 보리쌀1㎏(시가 3000원 상당)을 거래처와 주변 상가에 우리 농산물 홍보 차원에서 판촉활동을 한 것이 전부이다.
다만 비록 판촉활동을 한 것이더라도 민감한 선거 시기에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행동을 한 점에 더해서는 저도 무척 유감이다. 전주 시민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프레시안: 끝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강성희 후보: 존경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5000만 국민이 전주를 주시하고 있고 모든 정치권의 이목도 전주에 쏠리고 있다. 드디어 전주가 호남 정치를 주도하고 대한민국 정치개혁 1번지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전주시민의 압도적 승리로 만들어 달라. 이제 강성희를 찍으면, 강성희가 된다. 진보당 강성희의 바람을 정치개혁의 태풍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
국민의힘이 되면 윤석열이 웃고, 무소속이 되면 철새가 웃고, 진보당 강성희가 되면 전주가 웃게 된다.꼭 투표해야 한다. 투표해야 이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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