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는 최근 창원대-경상대의 통합 논의가 시작됐다는 취지의 언론보도와 관련해 경상남도와 경상대를 만났으나 대학통합을 전제로 한 논의는 없었다고 30일 밝혔다.
창원대는 “지난 24일 경남도 주재로 양 대학 기획처장이 회의를 가졌으나 이는 교육부의 주요 대학 재정지원 사업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글로컬대학사업에 대한 협력방안 등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지 대학통합을 논의하는 자리는 아니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창원대는 해당 회의에서 최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양 대학의 통합에 관해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경남도 관계자도 “대학통합은 강제할 수 없는 사안으로 양 대학과 구성원들이 먼저 결정할 문제이므로 향후 그 필요성의 관점에서 지사님이 말씀한 취지”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창원대는 현재는 통합을 고민해야 할 시기는 아니고 역대 최대 규모의 대학재정 지원사업인 글로컬대학 유치와 라이즈 체계의 성공적 수행 등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이를 위해 경상남도와 창원시를 비롯한 지자체, 유관기관, 기업체 등 지역사회와 유기적 교류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영호 기획처장은 “창원대는 경상남도가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라이즈 체계의 선도모델 구축, 글로컬대학 사업의 유치와 성공적 수행, 공공의대 신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며 "지금은 통합을 전제로 구체적인 논의를 할 시기가 아니기에 오직 창원대가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많은 관심과 협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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