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십승지 중의 하나인 전북 부안 변산면에 봄소식을 알리는 노란 수선화가 꽃망울을 터트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개인이 사재를 털어 조성한 수선화 군락은 관광객들에게도 무료로 개방돼 인기를 끌고 있다.
변산면 운산로 62번지 약 8000여평의 대지에 수선화가 빼곡히 피어 산책하는 내내 즐거움을 주며 특히 중간중간 시를 적은 비석이 있어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도 가질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려 손짓하듯 호랑가시나무 사이사이로 그 앙증맞은 노오란 자태들을 뽐내고 있다
무료로 아름다운 수선화 꽃 산책길을 개방하고 있는 (유)청림조경건설의 최용훈 대표는 "어린시절부터 노란 수선화에 이끌려 한 포기 한 포기 심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규모가 되었다"며 "인근 주민과 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언제까지나 무료로 개방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진상 변산면장은 "봄이 지나가기 전에 산·들·바다가 아름다운 변산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호랑가시나무와 수선화가 어우러진 봄의 정취를 느끼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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