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참여자 모집…33개 기업 참여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도내 청년과 우수 중소기업을 연결해 일 경험 뒤 정규직 전환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사업은 미취업 청년과 중소기업 간 일자리 불일치(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고, 청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도가 2021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참여자 모집 안내. ⓒ경기도

청년 구직자가 매칭 기업에서 3개월 동안 근무한 뒤 기업의 자체 평가를 통해 해당 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식이다.

도는 기업이 부담해야 할 3개월 인건비 중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의 인건비(240만원)를 지원한다.

도는 올해 3차례에 걸쳐 3000여명을 모집한 뒤 최종 75명의 청년을 정규직까지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날부터 시작하는 이번 1차 모집에는 지난해까지 서류평가와 현장실사,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던 33개 기업이 참여하며, 정보기술(IT)·기계·영업·마케팅 등 직무에서 근무할 청년들과 연결될 예정이다.

안치권 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그동안 (일자리 매치업) 사업 추진과정에서 수렴한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라며 “매치업 사업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일자리 사업으로 발돋움하고, 청년과 기업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일자리 매치업 사업을 통해 총 108명의 청년이 연결됐으며, 입사 포기자, 중도 퇴사자를 제외한 59명 전원이 일 경험 뒤 정규직으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