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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4남매 사망' 안산 화재… 멀티탭서 발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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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4남매 사망' 안산 화재… 멀티탭서 발화 추정

나이지리아 국적의 4남매가 숨진 경기 안산의 다세대주택 화재에 대한 합동감식 결과 화재가 출입구 주변 멀티탭에서 시작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는 27일 오전 8시 50분부터 3시간 가량 소방서 등과 합동 감식을 벌인 뒤 이같이 밝혔다.

▲27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경기 안산의 다세대주택. 불이 난 집 창문이 깨져 있고 주변이 심하게 그을려 있다. ⓒ프레시안(박종현)

현관 입구에는 TV와 냉장고가 연결된 멀티탭이 있었으며, 경찰은 합선 등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을 것으로 잠정 판단하고 있다.

숨진 남매 4명은 특별한 외상 없이 방 안에서 누워있는 채 발견됐다.

여운철 과학수사대장은 "현장은 내부가 전소돼 감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들은 제한적이다. 감식 과정에서 뚜렷하게 보이는 징후들은 없었다"며 "이에 국과수에 감정 의뢰를 하며 현장에서 분간하기 어려웠던 전기적 요인 및 방화 여부 등에 대해 확인해달라고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28분께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3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화재가 발생한 집 안에 있던 남매 사이의 나이지리아 국적 11세 여아, 7·6세 남아, 4세 여아가 숨졌다.

이들의 부모는 두 살배기 막내를 대피시켰지만, 나머지 자녀들은 미처 구하지 못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A군(7)는 2021년 1월 8일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도 휘말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군은 온 몸에 화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한 민간 기업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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